김병현 또 세이브

김병현(23ㆍ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미국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인 보스턴 레드삭스를 상대로 이틀 연속 세이브를 따냈다.9일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과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서 김병헌은 8회말 2사 1,3루 상황에서 마이크 마이어스를 구원 등판해 1과⅓이닝 동안 삼진 1개, 1안타 무실점으로 3_2 승리를 지켰다.

전날 ⅔이닝을 퍼펙트로 처리한데 이어 연속 세이브를 추가한 김병현은 2승16세이브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구원부문 공동 5위에 올랐고, 방어율도 1.50에서 1.45로 끌어내렸다. 8회 쉐이 힐런브랜드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 위기를 넘긴 김병현은 9회 1사후 호세 오퍼맨에게 우중간 안타와 2루 도루를 허용하면서 2사 3루의 실점위기에 몰렸지만 루 멀로니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 경기를 깔끔하게 마루리 했다.

애리조나는 이날 승리로 38승23패를 기록하며 2위 LA 다저스(36승25패)를 2게임차로 따돌리고 지구 선두를 지켰으며, 12승째를 올린 선발 커트 실링은 톰 글래빈(애틀랜타ㆍ10승)에 2승차로 앞서며 리그 다승부문 선두를 유지했다.

박천호기자

toto@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