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아랍 "美인권자유國 지위 상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아랍 "美인권자유國 지위 상실"

입력
2002.06.10 00:00
0 0

아랍연맹이 8일 미국 방문객들의 지문채취와 사진을 찍게 하는 것을 골자로 한 미국의 ‘국가안보 출입국 등록제’ 가 이슬람 신도와 아랍권에 대한 차별대우라고 비난하고 나서 새 제도를 둘러싼 논쟁이 미국 국내에서 국제무대로 확산하고 있다.아무르 무사 사무총장은 아랍연맹이 이 제도의 합법성과 정치적 목적 등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미국 법무부는 5일 이라크 이란 리비아 수단 시리아 등 22개 아랍연맹 소속 국가로부터 입국하는 모든 방문객을 포함, 일부 외국인 방문객들의 지문을 채취하고 사진을 찍게하는 등 국가안보 출입국 등록제 계획을 발표, 아랍권으로부터 심한 반발을 샀다.

아랍 인권단체들은 이 제도가 예정대로 가을부터 실시된다 해도 미국이 안전해지리라는 보장이 없으며 오히려 이슬람ㆍ아랍권 내에서 미국의 이미지만 악화시키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아랍권을 목표로 겨냥해 고안된 것이 분명한 국가안보 출입국 등록제는 미국이 세계 최고 인권자유 옹호국으로서의 지위를 이미 상실했다는 증거를 보여주는 것” 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카이로 AFP=연합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