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가 단독 2위로 다시 한계단 상승했다.박세리는 9일(한국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듀폰CC(파71)에서 계속된 미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 맥도널드LPGA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쳐 중간합계 4언더파 209타를 기록했다.
단독선두를 굳건히 지킨 베스 대니얼(미국)과의 4타차 간격은 좁히지 못했지만 이로써 박세리는 대회 2번째이자 통산 4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막판 역전승을 노리는 박세리의 상대는 통산 32승의 백전노장 대니얼(45)과 ‘메이저 타이틀 사냥꾼’ 카리 웹(호주)이 될 전망이다.
1라운드부터 계속 선두를 달리고 있는 대니얼은 기복없는 플레이로 이날도 3언더파를 추가, 중간합계 8언더파 205타를 기록했다. 대니얼이 우승하면 1954년 베이브 자하리아스가 42세로 US여자오픈을 제패해 세운 최고령 메이저대회 우승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
지난 해 챔피언인 웹은 1오버파로 주춤, 비록 중간합계에서 박세리에 2타 뒤진 2언더파 211타로 공동 3위로 미끌어졌지만 큰 게임에 강한 폭발력을 지니고 있다.
남재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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