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일본에서 태어난 신생아 수는 전년보다 2만 명이 줄어든 117만 명으로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또 출생률(여성 1명이 평생 낳는 아기 수)도 1.33명으로 역시 최저였다.8일 일본 후생노동성이 발표한 인구동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에서 태어난 신생아 수는 117만665명으로 전년에 비해 1만 9,882명이 줄었다. 특히 20대 후반 여성이 낳은 신생아는 1999년 47만6,000명, 2000년 47만 1,000명에서 지난해에는 45만 명으로 줄어 출생률 하락 경향이 계속됐다.
또 평균 초혼 연령이 남성이 29.0세, 여성이 27.2세로 전년에 비해 각각 0.2세씩 높아짐에 따라 평균 초산(初産) 연령도 과거 최고인 28.2세로 높아지는 등 ‘만혼화’ 경향이 뚜렷해졌다.
이혼은 28만 5,917건으로 전년에 비해 2만 1,671건이 증가하면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도쿄=신윤석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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