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총실탄을 소지한 프랑스인이 김해공항 경찰대에 적발됐다.7일 오전 9시20분께 프랑스 국적의 떼이야흐 디디에(46ㆍ회사원)씨가 권총실탄 3발을 소지한 채 김해공항발-김포공항행 대한항공 항공기에 탑승하려다 부산경찰청 공항경찰대의 승객화물 검색에 적발됐다.
떼이야흐 디디에씨가 소지한 실탄은 칼 4.5구경 실탄과 유사하며,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경찰에서 “선조 때부터 물려받은 것으로 행운이 깃드는 것으로 믿고 소지하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한편 떼이야흐 디디에씨가 3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전혀 제재를 받지 않았고, 이후 제주공항과 김해공항을 이용하는 과정에서도 세관과 경찰의 검색과정에 적발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공항검색에 문제점을 드러냈다.
김창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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