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프랑스오픈테니스(총상금 1,107만달러) 남자 단식 준준결승전이 모두 폭우로 순연됐다.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롤랑가로에서 열린 4번 시드 앤드리 애거시(미국)와 11번 시드 후안 카를로스 페레로(스페인)의 남자 단식 8강전 경기는 페레로가 게임스코어 6_3, 1_0으로 리드한 가운데 폭우로 중단됐다. 심판은 두 선수의 동의를 얻어 7일 경기를 재개한다고 선언했다.
10번 시드 세바스티앙 그로장(프랑스)과 2번 시드 마라트사핀(러시아) 등 나머지 남자 단식 8강전 경기도 날이 어두워지는 바람에 열리지 못했다.
이번 대회는 첫날과 둘째날 모두 비가 내려 일정에 큰 차질을 빚었고 남자단식 1회전에서는 세트스코어 2_1로 리드하던 이형택(삼성증권)이 악천후로 중단됐다 속개된 경기에서 2_3으로 역전패 당하는 등 날씨가 승패의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박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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