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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세네갈-덴마크/"검은 돌풍은 허풍이 아니었다"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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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세네갈-덴마크/"검은 돌풍은 허풍이 아니었다" 입증

입력
2002.06.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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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에서 프랑스를 격침한 이변의 주인공 세네갈이 덴마크와 무승부에 그쳤지만 우세한 경기를 펼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양 팀은 이날 경기에 16강 진출의 사활을 건듯 시종 거친 경기를 펼쳐 경고(6회)와 퇴장(2명)이 난무했다.

세네갈은 전반 16분 욘 달 토마손에게 페널티킥골을 허용하는 등 덴마크의 조직력에 밀FU, 상승세가 주춤하는 듯 했다.

또, 42분 파디가의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빗나갔고, 44분에는 엘 하지 디우프가 GK와 맞서는 1대1 찬스는 오프사이드로 판정나는 등 운도 안따랐다.

그러나 후반 7분 동점골을 잡아내며 기사회생했다. 파디가가 미드필드 왼쪽을 파고 들다 페널티지역으로 달려들던 살리프 디아오에게 연결, GK 옆을 스치는 오른발 슛으로 골로 마무리했다.

주도권을 잡은 세네갈은 13분 파디가의 오른발 슛, 25분 카마라의 왼발 슛으로 덴마크의 골문을 두드렸으나 역시 운이 따르지 않았다.

덴마크는 후반 35분 세네갈의 디아오가 퇴장당한뒤에도 숫적 우위를 살리지 못하고 오히려 몰리는 등 유럽의 강호다운 면모를 보여주지 못했다.

덴마크는 후반에 골대를 빗나가는 슈팅 1개에 그치는 등 무기력한 경기를 보여 프랑스전을 앞두고 16강 전선에 빨간불이 켜졌다.

대구=월드컵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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