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미국전서는 두 팀이 각각 자책골을 기록하는 이색상황이 빚어졌다.A매치 경기서도 더러 나오는 자책골이 월드컵에서 한 경기에 두 번이나 기록되기는 극히 이례적이다. 자책골은 먼저 포르투갈에서 나왔다.
0-1로 뒤지던 전반 29분 우측 측면에서 패스를 받은 미국의 랜던 도너번이 페널티지역 중앙으로 강하게 센터링한 볼이 상대수비수 후이 코스타의 왼쪽 어깨를 맞고 꺾이면서 골문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두 번째 자책골은 미국의 몫. 1-3으로 뒤진 후반 26분 포르투갈은 파울레타가 왼쪽라인에서 강한 센터링을 올려보냈다.
이때 페널티지역 안쪽에 있던 미국 수비수 제프 어구스가 바깥으로 걷어낸 볼이 그대로 골문 우측 상단에 꽂혔다.
수원=월드컵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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