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가 지옥까지 몰렸다가 극적으로 살아났다.독일은 16강 확정 직전에서 일격을 맞았다. 독일과 아일랜드는 거친 몸싸움으로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이며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벌였다.
전반 독일의 고공공격에 한 골을 잃은 아일랜드는 후반 들어 파상적인 공세를 펼쳤지만 독일 수문장 올리버 칸의 선방에 번번히 막혔다.
그러나 칸도 후반 47분 니얼 퀸의 헤딩 패스를 받아 패널티 박스 오른편에서 때린 로비 킨의 마지막 슛은 막지 못했다. 손을 갖다 댔으나 맞고 공이 방향을 바꾸며 골대를 맞고 안으로 들어 갔다.
카메룬과 비겨 독일에 패할 경우 16강 진출이 희박했던 아일랜드는 경기 초반부터 좌우 측면 돌파를 공세를 펼쳤지만 번번이 독일의 철벽수비에 막혀 골기회를 놓쳤다.
독일은 전반 19분 발라크의 센터링을 받은 미하슬로프 클로세가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기습적인 헤딩 골로 선취점을 얻었으나 막판 아일랜드의 추격을 허용, 승리를 놓쳤다.
이바라키=월드컵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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