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태백시의 관광명소인 용연동굴을 찾았다.전국 최고지대의 동굴이며 관박쥐와 장님새우 등의 생물이 서식하고 있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그러나 화장실이 몹시 불편했다. 산 밑에 있는 관리사무소 화장실은 물론 산 위에 있는 동굴 앞 사무실 화장실에도 좌변기는 없고 쪼그리고 앉는 변기 뿐이다.
물론 일반인에게는 이 변기가 문제되지 않지만 다리를 수술한 사람이나 다리에 장애가 있는 사람들은 쪼그리고 앉을 수 없어 매우 불편하다.
현지 관리인에게 이 이야기를 하고 좌변기 설치를 요구했지만 "어쩔 수 없다"는 무성의한 답변을 들어야 했다.
아직도 유명 관광지에 간이 화장실만 설치하거나 장애인이나 노약자를 위한 좌변기가 없는 곳이 많은데 하루 속히 개선해 주기 바란다.
/ 이태수ㆍ서울 강서구 화곡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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