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가시간이 불규칙한 남편, 밤거리 외출이 불안한 여성, 길을 자주 잃어버리는 어린이를 둔 가정이라면 휴대폰 위치추적 서비스를 이용해볼 만하다.위치추적 서비스는 휴대폰 사용자의 위치를 기지국이나 인공위성을 통해 시간대별로 알려주기 때문에 갖은 핑계로 술자리를 만드는 남편과 길을 잃거나 위험에 처한 노약자, 여성의 소재파악에 그만이다.
LG텔레콤은 휴대폰 소지자의 현재 위치를 찾아주는 ‘애인안심 서비스’를 내놨다. 이 서비스는 원하는 상대방의 휴대폰 번호를 등록해두면 매 15분마다 문자메시지로 위치를 알려준다. 기지국 단위로 위치를 검색하기 때문에 동 단위의 위치까지 확인할 수 있다. 역으로 자신의 위치를 상대방에게 알려주는 서비스도 가능하다.
KTF의 ‘엔젤아이’는 전용단말기와 GPS 위성을 이용한 정밀 위치추적 서비스. 전용단말기에 GPS칩을 장착해 50m의 오차범위내로 단말기 소지자의 위치를 파악한다. 부모나 보호자가 전용번호로 전화를 걸면 음성안내로 단말기의 정확한 위치를 알려주고 전용 인터넷사이트에서는 지도상에 현재 위치를 표시해준다.
LG텔레콤은 경비업체 에스원과 제휴해 위치추적 기능을 이용한 ‘모바일 경호서비스’를 하반기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서비스에 가입한 고객이 신변에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휴대폰 버튼만 누르면 무선망을 통해 경호업체에 위치가 통보된다. SK텔레콤도 에스원과 상반기 중 ‘모바일 시큐리티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김태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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