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와 수도권 소재 사립대학의 2003학년도 입학정원이 동결된다. 지방 소재 사립대에 대해서는 정원 증원에 필요한 새로운 교육여건 기준이 추가돼 정원관리가 강화된다.교육인적자원부는 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03학년도 대학 학생정원 조정계획’을 마련, 이 달 말까지 각 대학으로부터 정원조정계획을 받아 8월말 대학별 입학정원을 최종 확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전국 194개 4년제 대학 중 44개 국립대의 전체 입학정원은 원칙적으로 동결하되 IT(정보기술) BT(생명기술)등 6대 국가전략분야 인력 양성을 위해 불가피한 경우에 한해 최소한의 조정만 검토키로 했다.
수도권 소재 사립대도 정부의 지역 균형발전 추진전략과 지방대 육성대책에 따라 원칙적으로 정원을 동결하고 역시 IT 등 국가전략분야나 학교 특성화에 따른 조정만 검토할 방침이다.
지방 사립대는 교원, 교사 등 최소한의 교육여건을 확보한 경우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도록 하되 정원책정 기준에 이미 예고된 ‘교원ㆍ교사 확보율 80%이상’ 외에 수익용 기본재산과 교지(校地) 확보율을 추가하기로 했다.
김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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