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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 오늘의 관전포인트 / 독일-아일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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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 오늘의 관전포인트 / 독일-아일랜드

입력
2002.06.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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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조 선두권의 판도가 드러나는 게임이다. 사우디아라비아를 8_0으로 대파한 독일은 이 경기를 잡으면 승점 6으로 사실상 16강 진출을 확정짓는다.반면 카메룬과 1-1로 비긴 아일랜드 입장에서는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게임. 지면 16강 탈락이다. 갈 길이 바쁜 아일랜드가 적극적인 공세에 나설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독일은 사우디전에서 상대가 약체다 보니 큰 힘을 들이지 않았다. 그러나 독일식 힘과 높이의 축구가 과연 거친 아일랜드 수비진에도 먹혀 들지는 의문이다. 만약 아일랜드마저 꺾는다면 이번 대회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부상할 것이다.

아일랜드는 아프리카의 맹주 카메룬에게 첫 골을 내주고도 동점을 만든 저력의 팀이다. 게다가 월드컵 유럽예선에서 네덜란드, 포르투갈의 틈새를 헤치고 살아남았다는 점도 아일랜드의 끈기있는 전력을 증명한다.

1935년 이후 양 팀간 A매치 전적은 독일이 6승2무5패로 간발의 차이로 앞서 있다. 하지만 가장 최근에 맞붙은 94년 평가전에서는 아일랜드가 독일을 2_0으로 꺾었다. 유럽식 파워축구의 멋진 대결을 볼 수 있는 기회다.

대회 첫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득점 선두에 나선 독일 신예 스트라이커 미로슬라프 클로세(카이저슬라우테른)의 득점 행진도 흥미로운 볼거리다.

독일의 신성 미하엘 발라크(레버쿠젠)가 효과적인 패스로 기회를 만들어준다면 또 다시 클로세의 멋진 골 세리머니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사우디를 초토화한 크리스티안 치게(토튼햄), 베른트 슈나이더(레버쿠젠) 등 미드필더진의 강력한 압박이 아일랜드전에서는 어떻게 힘을 발휘할지도 관심거리다.

아일랜드팀에서 주목할 선수는 스트라이커 로비 킨(리즈유나이티드). 비록 카메룬전에서 골을 터뜨리지는 못했지만 골문 앞에서의 감각적인 슈팅과 순발력있는 문전 움직임은 촉망받는 신예스타의 진가를 입증했다.

공수의 핵 로이 킨이 빠진 자리를 충분히 메워주며 아일랜드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카메룬전에서 멋진 중거리 슛을 골로 연결한 매트 홀랜드(입스위치타운)의 움직임도 지켜볼 만 하다.

/월드컵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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