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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노래방'에 발길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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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노래방'에 발길 몰린다

입력
2002.06.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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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夜) 장사’인 노래방에 정보기술(IT)이 결합돼 밤낮없는 성황을 누리고 있다.PC방 체인업체 ㈜사이버리아가 최근 선보인 ‘인터넷 노래방’은 노래방 특유의 밀폐성을 IT로 해소, ‘열린 노래방’ 문화를 심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이버리아의 노래방은 TV와 대형 반주기만 있는 일반 노래방과는 달리 무선마이크와 웹카메라, CD리코더 등이 인터넷으로 연결됐다.

TV 화면 위에 설치된 웹카메라는 상하 60도, 좌우 180도로 움직이면서 노래하는 사람의 모습을 촬영해 사이버리아와 제휴를 맺은 인터넷방송국 사이트 아이팅(www.eye-ting.com)에 실시간으로 올린다.

자녀의 노래방 출입이 못미더운 부모에게는 때마침 적당한 ‘감시도구’가 생긴 셈이고 끼있는 청소년들에게는 값싼 오디션을 볼 수 있는 기회이다.

사이버리아 노래방 둔촌점주 김충훈씨는 “무선마이크, 평면TV, 화상채팅, 인터넷 오디션 등 색다른 노래방 메뉴 때문에 점심시간부터 손님들이 몰린다”고 말했다.

김태훈기자

onewa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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