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은 ㈜한화의 경기도 시흥 군자매립지 147만평을 미국 부동산 기업 ICC에 5억달러(약 6,000억원)에 매각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양측은 용도변경 등 행정절차를 거쳐 1년 뒤 본계약을 체결하고 2007년까지 군자매립지를 국제 관광도시로 개발할 계획이다.
한화는 이와 함께 인천공장 부지(72만3,000평)를 개발ㆍ매각해 약 5,0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하고, 공장내 시설은 올해부터 2004년까지 보은과 대전공장으로 이전, 통합하는 등 전국 7개 화약공장을 3개로 통합하는 계획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생명 인수포기를 시사했던 한화그룹은 매각주간사인 메릴린치가 2002년 3월 기준으로 가치를 재평가하고 있어 2~3주 뒤에 결론이 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태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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