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이산화황(SO2)과 이산화질소(NO2) 오염도가 최근 10년간 아시아 15개 대도시의 평균 수준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3일 한국환경정책연구원이 유엔환경계획 및 세계보건기구 등과 공동으로 수행중인 프로젝트(APMA) ‘아시아 대도시의 대기오염 해결방안’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서울의 이산화황과 이산화질소 평균 오염도는 64.44㎍/㎥와 65.59㎍/㎥로 아시아 15개 도시 중 각각 네 번째와 두 번째로 높았다. 그러나 부유먼지(SPM)와 미세먼지는 각각 103.42㎍/㎥와 65.75㎍/㎥로 15개 도시의 평균 이하로 기록됐다.
또 부산은 이산화황(70.51㎍/㎥)의 경우 서울보다 오히려 높았으나 이산화질소등 다른 오염물질의 농도는 서울보다 조금씩 낮았다.
이번 조사에서 이산화황은 중국의 충칭(重慶)이 281.25㎍/㎥, 이산화질소는 일본의 도쿄(東京)가 66.40㎍/㎥, 부유먼지는 인도의 뉴델리가 480.58㎍/㎥, 미세먼지는 인도의 캘커타가 233.50㎍/㎥로 가장 높았다.
황양준기자
naigero@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