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가 21일만에 시즌 2승을 달성했다.박찬호는 3일 알링턴볼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캔자스시티로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 5와 3분의1닝 동안 삼진 5개를 뽑으며 5안타 3사사구 5실점으로 막아 8_6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박찬호는 지난달 13일 디트로이트전 이후 21일만에 승수를 추가, 시즌 2승2패를 기록했다.
1회 타자들을 쉽게 요리하며 가볍게 출발한 박찬호는 팀 타선이 타자일순하며 대거 5점을 뽑아줘 어깨가 한결 가벼워졌다.
하지만 7-0으로 점수를 크게 벌린 5회들어 박찬호는 갑자기 흔들렸다.
2명의 타자에게 연속 볼넷을 내준 후 1사 1, 3루에 몰린 박찬호는 브렌트 메인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점수를 내준 뒤 네이피 페레스의 희생플라이로 1점, 카를로스 페블스에게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홈런으로 2점을 더 내준 뒤 5회를 마쳤다.
박찬호는 6회 조 랜더에게 솔로홈런을 맞고 마이클 터커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낸 뒤 7-5로 앞선 1사 1루에서 랜디 플로리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텍사스는 이라부 히데키의 마무리속에 7회 1점을 더 뽑아 8회 1점을 만회한 캔자스시티를 8-6으로 물리쳤다. 박찬호는 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 등판한다.
박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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