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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 "밤 8시30분에 컨디션 맞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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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 "밤 8시30분에 컨디션 맞춰라"

입력
2002.06.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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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어진 경기 시간에 주의해라.”한국대표선수들에게 폴란드와 운명의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될 4일 오후 8시30분은 낯선 시간이다. 지난 달 스코틀랜드전(오후 8시)을 제외하곤 주로 오후 7시전후에 경기를 치렀다. 당연히 선수들의 하루도 평소와는 다르다.

오전 8시에 기상하는 선수들은 주 에너지원인 글리코겐을 최대한 축적하기 위해 경기시작 48시간 전부터 탄수화물을 집중 섭취한다. 아침식사 때도 밥과 면류를 많이 먹고 지방이 들어간 육류는 피한다. 점심시간도 경기 시간을 고려해 오후 1시30분으로 늦춰진다.

히딩크 감독은 오전 내내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한 뒤 팀 미팅을 통해 마지막까지 베일에 가려 있던 베스트 11을 공개할 계획이다.

경기시작 4시간 전인 오후 4시30분 이후에는 식사를 삼간다. 정상 컨디션으로 경기할 수 있도록 위장의 윗부분을 비우는데 걸리는 시간이 대략 4시간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저녁 식사도 제대로 하기 어렵다.

선수들은 허기를 해결하기 위해 경기 3시간 전 샌드위치 한 두 조각과 커피 한 잔을 마지막으로 먹는다. 샌드위치는 경기에 지장을 초래하는 지방과 당분이 들어가지 않도록 빵과 치즈로만 만들어진다. 커피는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각성효과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경기 전 선수들이 즐겨 마신다.

선수들이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 도착하는 시간은 경기시작 2시간 전인 오후 6시30분. 경기장 분위기는 물론 그라운드 컨디션을 최종 점검한 뒤 폴란드와 건곤일척의 승부를 펼친다.

이준택기자

nagn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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