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표팀 플레이메이커인 클로디오 레이나(29ㆍ선더랜드)가 허벅지 부상으로 포르투갈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졌다.레이나는 3일 숙소인 서울 매리어트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5일 열리는 포르투갈전에 나설 확률은 50%정도” 라며 “출전여부는 4일에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레이나는 한국 입국 직후 가진 훈련에서 왼쪽 허벅지에 통증을 느낀 뒤 정상적인 훈련을 하지 못했다.
수비형 미드필더인 크리스 아머스가 부상으로 최종 엔트리에서 빠진 데 이어 공수의 핵심 연결고리 역할을 해 온 레이나 마저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할 경우 미국 팀의 전력 누수는 불가피할 전망. 레이나의 대타로는 파블로 마스트로에니가 거론되고 있으나 경험과 개인기 등에서 레이나의 공백을 메우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한편 어리나 감독은 오전 훈련 도중 마사지를 받았던 스트라이커 클린트 매시스에 대해 “괜찮은 것 같고 본인도 90분 풀타임 출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최근 절정의 골 감각을 보이고 있는 매시스는 지난해 받은 무릎 수술 후유증이 아직도 가시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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