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전화벨 서비스나 게임 소프트웨어, 서체 개발사업처럼 구체적인 물건 대신 정보나 프로그램, 시스템을 파는 회사들이 있다.이러한 사업의 특징은 무엇인가를 처음 개발할 때에는 비용이 많이 들지만 한번 시장 진입에 성공하면 수요가 늘어도 추가 생산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다는 점이다. 따라서 제조업체보다 훨씬 더 높은 이익률을 올릴 수가 있다. 특히 경쟁력이 대부분 사람의 머리에서 나오는 것이므로 큰 금액의 투자도 필요하지 않다.
그러나 이러한 사업이 모두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될 것으로 생각하면 오산이다. 기술의 변화나 수요자의 요구에 따라 워낙 부침이 심해 하루 아침에 아무도 거들 떠 보지 않는 아이템으로 전락할 수도 있다. 투자란 언뜻 보기에 단순한 것 같지만, 작은 변수 하나라도 간과하면 재앙으로 돌아온다.
박일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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