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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혈전… LA가 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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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혈전… LA가 웃다

입력
2002.06.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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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레이커스가 연장까지 가는 접전끝에 새크라멘토 킹스를 누르고 NBA챔피언 결정전에 진출, 3연속 챔피언 등극을 노리게 됐다.레이커스는 4일(한국시간) 아코아레나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NBA) 서부컨퍼런스 결승 7차전서 새크라멘토 킹스를 연장까지 가는 혈전 끝에 112_106으로 물리치고 4승3패로 컨퍼런스 우승컵을 안았다. 레이커스는 6일 홈에서 천재가드 제이슨 키드가 맹활약하는 뉴저지 네츠와 챔프전(7전4선승제) 1차전을 갖는다.

두 팀은 막판까지 끊임없는 동점과 역전, 재역전을 반복하면서 명승부를 펼쳤다.

100_98로 레이커스가 앞서던 4쿼터 종료 10초전. 새크라멘토가 마지막 반격에 나서며 비비가 브라이언트로부터 자유투 2개를 얻어냈다. 비비의 슛 2개는 모두 깨끗이 림을 통과했다. 레이커스는 뒤집기를 시도했지만 무위에 그치며 100_100에서 종료버저가 울렸고 승부는 연장으로 넘어갔다.

연장전은 새크라멘토의 주포 크리스 웨버(20점 11어시스트)가 선취득점을 올리며 시작돼 106_106까지 갔다. 레이커스는 오닐이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키며 균형을 깨뜨린데 이어 데릭 피셔(13점)가 자유투 2개를 다시 넣어 110_106으로 도망갔다.

연장전 종료 14.6초전. 새크라멘토는 웨버의 3점슛이 림 위를 빠르게 회전하다 밖으로 튕겨나오면서 마지막 기회를 놓쳤다. 레이커스는 찬스를 놓치지 않고 브라이언트가 2점을 추가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NBA 4강 플레이오프

△서부컨퍼런스 결승 7차전

LA레이커스 (4승3패) 112_106 새크라멘토 (3승3패)

박석원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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