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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블러 클래식 2R…박지은, 하루 8언더 기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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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블러 클래식 2R…박지은, 하루 8언더 기염

입력
2002.06.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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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이화여대)이 데일리베스트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며 공동 3위로 수직 상승했다.박지은은 2일(한국시간) 일리노이주 오로라의 스톤브리지CC(파72)에서 계속된 미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켈로그-키블러클래식(총상금 120만달러) 2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몰아쳐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 전날 공동 74위에서 무려 71계단을 뛰어올라 시즌 8번째 톱10 입상을 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선두와는 6타차인 데다 상대가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인지라 역전 우승은 다소 힘들 전망이다.

시즌 4승을 노리는 소렌스탐은 이날 5타를 더 줄여 중간합계 14언더파 130타로 여전히 독주했다. 소렌스탐은 2위 다니엘라 아마카페인(미국)에도 5타차로 여유있게 앞서있다.

전날 올 시즌 LPGA 투어 최소타 기록(63타)을 세웠던 소렌스탐은 대회 최종일 1타만 더 줄이면 다케후지클래식에서 로리 케인(캐나다)과 함께 수립했던 시즌 54홀 최소타 기록(14언더파)도 깨게 된다.

소렌스탐의 라이벌 카리 웹(호주)은 이틀 연속 4언더파를 쳐 박지은과 함께 3위에 자리, 마지막 라운드에서 역전승을 넘볼 수 있는 한가닥 희망의 여지를 남겼다.

박세리(삼성전자)도 4언더파로 선전해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 공동 9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한희원(휠라코리아)은 공동 28위(합계 141타), 펄신은 공동 55위(합계 143타)에 각각 머물렀다. 이정연(한국타이어), 박희정(CJ39쇼핑), 이선희(친카라캐피탈)는 컷오프됐다.

남재국기자

jkn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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