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은(이화여대)이 데일리베스트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며 공동 3위로 수직 상승했다.박지은은 2일(한국시간) 일리노이주 오로라의 스톤브리지CC(파72)에서 계속된 미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켈로그-키블러클래식(총상금 120만달러) 2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몰아쳐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 전날 공동 74위에서 무려 71계단을 뛰어올라 시즌 8번째 톱10 입상을 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선두와는 6타차인 데다 상대가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인지라 역전 우승은 다소 힘들 전망이다.
시즌 4승을 노리는 소렌스탐은 이날 5타를 더 줄여 중간합계 14언더파 130타로 여전히 독주했다. 소렌스탐은 2위 다니엘라 아마카페인(미국)에도 5타차로 여유있게 앞서있다.
전날 올 시즌 LPGA 투어 최소타 기록(63타)을 세웠던 소렌스탐은 대회 최종일 1타만 더 줄이면 다케후지클래식에서 로리 케인(캐나다)과 함께 수립했던 시즌 54홀 최소타 기록(14언더파)도 깨게 된다.
소렌스탐의 라이벌 카리 웹(호주)은 이틀 연속 4언더파를 쳐 박지은과 함께 3위에 자리, 마지막 라운드에서 역전승을 넘볼 수 있는 한가닥 희망의 여지를 남겼다.
박세리(삼성전자)도 4언더파로 선전해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 공동 9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한희원(휠라코리아)은 공동 28위(합계 141타), 펄신은 공동 55위(합계 143타)에 각각 머물렀다. 이정연(한국타이어), 박희정(CJ39쇼핑), 이선희(친카라캐피탈)는 컷오프됐다.
남재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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