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에 갈 때는 주차 문제 때문에 버스를 이용한다.그럴 때마다 느끼는 게 시내버스에는 따가운 햇볕을 피할 수 있는 차양 시설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색유리나 커튼이 없어 승객들은 그늘진 쪽으로만 몰려 앉거나 자리가 있어도 햇볕 때문에 앉지 않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더구나 옆에서 함께 달리는 관광버스나 좌석버스에 빠짐없이 커튼이 설치된 모습을 보면 차별당하는 느낌까지 갖게 된다.
편하게 이용하려면 좌석버스를 이용하라고 할지도 모르지만 요금 차이가 있다고 해서 꼭 필요한 기본시설마저 설치하지 않는 것은 문제가 있다.
시내버스 회사 역시 승객 감소에 따른 적자운영을 호소하기에 앞서 버스 이용객들이 피부로 느끼는 불편함은 무엇인지 등을 살펴 서비스를 통해 승객을 유치할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 같다.
/ 박수진ㆍ서울 서초구 서초4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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