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격돌하는 B조의 파라과이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기는 객관적인 전력상 FIFA 랭킹 18위인 파라과이가 37위 남아공보다 앞선다.그러나 같은 대륙의 세네갈이 벽두부터 ‘아프리카 강풍’을 일으킨 후여서 이에 고무된 남아공의 월드컵 첫 승 도전도 만만찮을 전망이다.
월드컵 지역예선에서 브라질을 2_1로 격파했고, 아르헨티나와 2차례나 무승부를 기록하는 등 남미의 빅3로 발돋움한 파라과이는 골키퍼 호세 칠라베르트(스트라스부르)가 이끄는 수비진과 조직력이 크게 돋보인다.
하지만 칠라베르트가 A매치 경고 누적으로 첫 경기에 출장할 수 없는 부담을 안고 있다.
1998년에 이어 2번째로 월드컵에 진출한 남아공은 흑인 특유의 탄력축구와 네덜란드식 토털사커를 접목, 최근 5경기에서 한 골도 허용하지 않는 등 탄탄한 수비력을 과시했다.
‘악동’ 스트라이커 베니 매카시(포르투)의 흑인 스타탄생 여부도 관심사이다.
월드컵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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