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일 오전 청와대에서 월드컵 개막식 참석차 방한한 사나나 구스마오 동티모르 민주공화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김 대통령은 회담에서 지난달 20일의 동티모르 독립과 구스마오 대통령 취임을 축하하고 “한국정부는 그 동안 동티모르가 안정된 독립국가로 출범할 수 있도록 상록수부대 파병과 제헌의회 선거 지원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해왔다”면서 “앞으로도 양국관계 발전을 위해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또 건설ㆍ통신 인프라 구축과 천연가스ㆍ유전 개발 등 동티모르 경제건설 사업에 한국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월드컵 개막식 참석을 위해 방한한 토미 레멘게사우 팔라우 대통령, 피에르 찰스 도미니카연방 총리 등 정상급 외빈들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 했다.
이영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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