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일간지 베를리너 차이퉁은 30일 ‘홍명보는 아시아의 베켄바워로 불릴 정도로 한국축구의 희망이자 대들보로 인정받고 있다’고 보도했다.이 신문은 거스 히딩크 한국팀 감독이 침착한 성격에 겸양의 미덕까지 갖춘 홍명보를 중용하고 있다면서 이번 월드컵에서 홍명보는 히딩크가 보유한 가장 확실한 병기라고 평가했다. 또 홍명보는 성실한 노력때문에 아시아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4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서 활약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 1970년 멕시코대회에서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브라질의 옛 축구스타 히벨리노는 30일 “월드컵대회가 유럽에서 고정적으로 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브라질 케이블방송의 해설을 위해 방한한 히벨리노는 “월드컵대회의 대륙간 순환 개최에 대해 국제축구연맹(FIFA)의 현실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월드컵은 하부구조와 열기가 충분한 유럽에서 열려야하며 브라질조차도 적당치 않다”고 강조했다.
○… 브라질의 축구스타 히바우두가 최근 자국의 일부 언론이 제기한 나태설에 대해 불쾌한 반응을 보였다. 히바우두는 31일 “이번 월드컵에서 좋은 경기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현재 100% 컨디션을 회복했다”고 말했다. 또 “소속팀인 바르셀로나에서 뛸 때보다 대표팀에서 나태하게 움직인다는 얘기가 있지만 난 항상 열심히 뛸 뿐”이라고 강변했다.
○… 축구황제 펠레가 SBS 월드컵중계 해설가로 한국 축구팬과 만난다. 최근 포르투갈의 축구영웅 에우제비우를 특별해설가로 영입한 SBS는 펠레도 초빙, 해설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2일 입국하는 펠레는 4일 부산에서 열리는 한국과 폴란드전 하프타임에 출연, 전반전 전술 분석과 조언을 할 예정이다. 에우제비우는 부산경기 현장에서 메인 중계에 참여한다.
○… 중국대표팀 수비의 핵 판즈이(상하이 선화)는 31일 중국의 월드컵 첫 골은 프리킥이나 코너킥 등 세트플레이 상황에서 터져나올 것이라고 장담했다. 판즈이는 또 “중국이 월드컵에서 첫 승을 거두려면 수비가 강해야한다"면서 “내 능력을 100% 발휘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 스포츠토토㈜는 31일 한국_폴란드전 등 2~4일 열리는 월드컵 본선리그 9경기를 대상으로 발매한 승무패 6회차를 중간 집계한 결과 참가자의 72%가 한국이 폴란드를 이기는 데 베팅했다고 밝혔다. 1점차 승리가 44%로 가장 많았고 2점차 이상 승리도 28%나 됐다.
그 뒤로 무승부 18%, 1점차 패배 7%, 2점차 이상 패배 1% 였다. 일본_벨기에전은 벨기에의 1점차 승리(37%)와 무승부(32%)를 예측하는 축구팬이 많았고 중국은 코스타리카에 패배(1점차 45%, 2점 이상 22%)한다는 관측이 우세했다.
박천호기자
toto@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