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 "평화·화합시대열자" 개막선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31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월드컵 개막식에 참석, 역사적인 월드컵의 개막을 선언했다.김 대통령은 개막 선언문을 통해 “이번 월드컵 대회를 통해 세계평화와 인류화합의 새 시대가, 한일 양국간 우호친선의 21세기가 열리기를 기원하면서 ‘2002 한일 FIFA월드컵’의 개막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세계 60억 인류는 오늘부터 한달 동안 세계 최고 수준의 박진감 넘치는 축구경기를 보게 될 것이며 이를 통해 인종과 문화, 이념과 종교를 초월해 하나가 될 것”이라며 “국운융성과 인류의 공동번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다이나믹 코리아’도 체험해달라”고 말했다.

/이영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