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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후보 찍어"…기혼여성 25% 강요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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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후보 찍어"…기혼여성 25% 강요받아

입력
2002.05.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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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혼여성 4명중 1명 꼴로 남편으로부터 후보 선택을 강요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결혼정보회사 듀오가 30일 전국의 20대 이상 기혼남녀 552명(남성 265명, 여성 28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후보 선택시 배우자로부터 강요 받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여성의 25.1%, 남성의 9.8%가 각각 그렇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투표때 배우자의 의사가 실제 반영됐느냐는 질문에는 여성의 70.8%, 남성의 23.1%가 그렇다고 대답, 상당수 기혼여성들이 남편의 의견에 따른 것으로 드러났다.

또 지지 후보를 배우자에게 강요한 적이 있냐는 질문에서는 남성의 30.6%, 여성의 9.1%가 그렇다고 밝혔다.

이진희기자

riv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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