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버버리 146년만에 주식공개

영국의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인 버버리가 창립 146년 만에 처음으로 주식을 공개한다. 버버리 브랜드 소유사인 영국 소매그룹 거스(GUS)는 7월 주식을 처음으로 일반에 매각한다고 29일 발표했다. 매각되는 버버리 지분은 25%로 처음에는 기관투자가들에게만 제공된다.거스측은 1997년 버버리 경영 책임을 맡은 미국인 로즈 마리 브라보의 활약 덕택에 버버리의 수익성이 높아졌다면서 여기에 제품 다양화와 점포 확장도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높이는 발판이 됐다고 강조했다.

버버리는 3월말로 종료된 사업연도에 한해 전에 비해 30% 증가한 9,300만 파운드(1억 3,200만 달러)의 영업 수익을 낸 것으로 발표됐다. 매출은 18% 증가한 4억 9,900만 파운드를 기록했다.

/런던=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