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 회장과 그의 아내 멜린다 여사가 공동 운영하는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이 28일 중국 장애 어린이들을 위해 290만 달러(약 37억 원)를 기부했다.기부금은 6월 1일 중국 허난(河南)성 뤄양(洛陽)시에서 문을 여는 장애 어린이 보육센터 운영에 사용된다. 이 센터는 미국 시애틀 교외 렌턴에 본부를 두고 있는 ‘어린이 부모를 위한 세계협회’(WACP)와 중국 정부가 공동으로 운영하며 인근 고아원이나 일반 가정에 살고 있는 장애아들을 돕는 활동을 하게 된다.
제니스 닐슨은 WACP 사무총장은 “이 센터에 수용될 장애 아동은 중국 사회에서 실제로 감춰져 온 부류의 장애아들”이라며 “우리는 이 센터를 통해 중국 가정에서 장애아를 길에 내버리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으며 되도록이면 장애아들이 가족과 함께 가정에서 지내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WACP는 1990년 이후 중국에서 아동 입양을 지원해 왔다.
이광일기자
ki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