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9월부터는 교통카드를 이용해 남산 1·3호 터널 혼잡통행료를 지불할 수 있게된다.서울시는 28일 남산 1·3호 터널의 혼잡통행료 징수에 따른 교통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교통카드 징수 시스템을 도입, 내년 9월부터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3월 징수시스템 운영 방법을 결정한데 이어 10월까지 관련 조례를 개정할 계획이다. 시는 11~12월 시스템 테스트를 거쳐 내년 1~8월 시범 운영을 마친 뒤 9월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새로 도입될 교통카드 징수 시스템은 기존의 현금 및 정액권 사용과 병행하게 되며 선후불 카드를 이용, 비접촉식으로 결제한다.
교통카드를 사용할 경우 현행 징수금액 2,000원에서 10% 수준을 할인해 줄 방침이다.
1996년 11월부터 혼잡통행료를 받기 시작한 남산 1·3호 터널은 현재 하루 평균 3만1,000대 이상의차량이 징수원에 의해 현금 또는 정액권으로 요금을 징수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교통카드 징수 시스템이 도입되면 차량정체 완화와 각종 교통현황 자료의 전산 관리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성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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