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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 정민철 국내복귀 첫 선발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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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 정민철 국내복귀 첫 선발승

입력
2002.05.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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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의 돌아온 에이스 정민철이 국내복귀후 가장 뛰어난 구위를 과시하며 2년7개월25일만에 선발승을 따냈다.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뛰다가 올시즌 국내무대에 컴백한 정민철은 28일 대전에서 벌어진 2002시즌 프로야구 정규리그 기아전에서 선발로 나서 7과 3분의 1이닝동안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을 2-1 승리로 이끌었다.

정민철은 99년10월3일 LG전(잠실)이후 2년7개월 25일만에 선발승을 올리며 팀을 2연패의 늪에서 구했다. 삼성과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는 기아는 3연승행진을 마감했다.

SK는 대구경기에서 좌완에이스 이승호가 8이닝동안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고 김동수가 홈런 2개를 터뜨린데 힘입어 삼성을 6-1로 제압했다. 김동수는 홈런 2개포함 4타수 3안타를 때리며 혼자 3타점을 올려 팀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SK는 3연승을 달렸다. 이승호는 올시즌들어 5연패후 2연승을 기록했다.

마산경기에서 두산은 1-2로 뒤져 패색이 짙던 9회초 1사 1,3루에서 안경현이 주자일소 역전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롯데에 3-2로 신승하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두산의 선발투수 레스는 8이닝동안 산발 8피안타 2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7승째를 챙겨 송진우(한화)와 함께 다승부문 공동선두를 이뤘다. 레스는 또 올시즌 처음으로 전구단을 상대로 승리를 따냈다. 진필중은 세이브를 추가하며 15SP로 구원부문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현대와 LG의 잠실경기는 연장 10회접전끝에 4-4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박경완(현대)은 시즌 10호 홈런을 터뜨리며 94시즌부터 9년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LG의 이상훈은 9회초 심정수에게 동점솔로홈런을 허용하며 국내복귀이후 처음으로 실점을 했다.

정연석기자

ysch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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