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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신선한 빵 뭔지도 몰라"…폴란드 최대 일간지 비하기사 게재 말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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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신선한 빵 뭔지도 몰라"…폴란드 최대 일간지 비하기사 게재 말썽

입력
2002.05.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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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빵’이라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른다.”내달 4일 월드컵에서 한국과 일전을 앞둔 폴란드의 최대 일간지 ‘가제타 비보르차’가 한국에 대해 현실과 동떨어진 부정적인 기사를 게재, 물의를 빚고 있다.

가제타 비보르차는 폴란드 월드컵대표팀이 한국에 도착한 지난 24일자 섹션 ‘스포츠 특선’2면에 ‘한국에 가려는 사람들을 위하여’라는 제목의 한국 여행 길라잡이 기사를 실었다.

이 기사는 “한국은 영어가 전혀 통하지 않는다”며 “길을 물어볼 때는 차라리 폴란드어로 묻는 것이 낫다”고 조언하고 있다. 또 “신선한 빵은 바라지도 말라”고 충고한 뒤 “서울에서 빵을 제대로 굽는 곳은 대사관들에 납품하는 곳 뿐”이라고 한국의 음식문화를 비하했다.

이밖에도 ▦불친절한 택시 ▦불편하고 음식메뉴에 대한 정보가 없는 식당 ▦극심한 서울의 교통 체증 등 부정적인 모습을 집중적으로 다뤘다.한편 가제타 비보르차측은 항의가 잇따르자 28일 "곧 정정기사를 싣겠다"고 밝혔다.

최기수기자

mount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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