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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오늘 미네소타전 "좌타자군단을 재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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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오늘 미네소타전 "좌타자군단을 재워라"

입력
2002.05.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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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의 박찬호(29)가 미네소타 트윈스의 ‘벌떼 좌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을까.1승1패, 방어율 6.61을 기록중인 박찬호가 29일 오전 9시5분(한국시간) 홈 구장인 볼 파크인 알링턴에서 좌타자 군단 미네소타를 상대로 시즌 2승에 재도전한다. 미네소타는 9명의 라인업에 최대 7명의 좌타자를 포진시킬 수 있는 팀이다. 이변이 없다면 이들 7명이 우완 박찬호가 선발 등판하는 경기에 모두 나올 것이 확실하다.

미네소타는 텍사스의 좌완 케니 로저스가 선발 등판한 28일 경기에서는 좌타자를 가능한 줄였다. 왼손 투수가 나올 때 오른쪽 타석에 들어서는 스위치히터를 포함, 7명의 우타자를 기용했다. 23일 홈 경기에서 로저스가 나왔음에도 왼쪽 주전들을 그대로 밀어붙였다가 패한 것을 감안해 라인업을 짠 것이다.

그러나 박찬호가 선발 등판하는 29일 경기에서는 완전히 달라진다. 1번 톱타자 자크 존스를 시작으로 4번 데이비드 오르티스까지 4타자 연속 왼쪽 타자들이 포진할 것이 확실하다. 스위치히터는 오른손 투수의 경우 왼쪽 타석에 서기 때문에 좌타자로 간주했다.

하위 타순으로 가서도 6번 3루수 코리 코스키가 좌타자이고 포수마저 우투 좌타인 피어진스키가 마스크를 쓸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9번 데니 호킹도 스위치히터다. 9명 가운데 7명이면 좌타자로 시작해 좌타자로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박찬호는 스위치히터 3명을 포함, 6명의 좌타자가 나왔던 19일 디트로이트전에서 6과 3분의 1이닝동안 7피안타 5실점으로 승패없이 물러난 이후 좌타자를 효과적으로 상대하는 훈련을 집중적으로 해왔다.

박찬호는 “일단 왼쪽 타자에게 몸쪽 직구를 잘 던질 수 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찬호가 구사하는 왼쪽 타자에 대한 유인구는 체인지업이다. 몸쪽 직구와 체인지업이 박찬호가 원하는대로 들어 갈지 주목된다.

알링턴=장윤호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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