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6ㆍ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내 투표소를 일제 점검한 결과 승강기가 설치되지 않은 지하층 또는 2층 이상에 마련돼 장애인과 노약자의 접근이 어려운 투표소가 전체 2,222곳의 3.5%인 77곳으로 조사됐다고 27일 밝혔다.이 중 중랑구가 총 95개 투표소 중 13곳(14%)에서 장애인 등의 접근이 어려웠고, 중구(45개 투표소 중 5곳) 동작(86개 중 7곳) 등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강북 도봉 은평 영등포 서초 강동구 등에는 장애인 접근이 어려운 투표소가 한 곳도 없었다.
시 관계자는 “승강기가 없는 투표소 중 65곳은 지역 여건상 교체가 불가능하고 나머지 12곳은 건물주와 장소변경을 협의하고 있다”며 “교체가 불가능한 투표소에는 공익요원 등 안내도우미를 충분히 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영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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