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NBA / "또…오리" 3점 버저비터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NBA / "또…오리" 3점 버저비터

입력
2002.05.28 00:00
0 0

주요 고비때마다 거함 LA 레이커스를 살려내곤 했던 로버트 오리가 3점 버저비터로 또 한번 구세주 역할을 했다.레이커스는 27일(한국시간) 홈구장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NBA) 2001~2002시즌 서부컨퍼런스 결승(7전4선승제) 4차전서 새크라멘토 킹스에 100-99의 극적인 1점차 역전승을 거둬 2승2패 동률을 이루는 데 성공했다.

블라데 디바치(23점)와 마이크 비비(21점)가 주도한 새크라멘토는 경기초반 적극 공세를 펼쳐 순식간에 20점차나 앞서갔다. 반면 레이커스는 2쿼터 초반 24점차까지 뒤지는 부진끝에 전반을 51_65로 마쳤다.

3쿼터들어 레이커스는 샤킬 오닐(27점 18리바운드)과 코비 브라이언트(25점)가 반격의 시동을 걸어 73-80, 7점차까지 간격을 좁혔다. 그러나 경기종료 2분전까지 6점차에서 오락가락해 여전히 전망이 밝지 못했다.

레이커스는 1분39초전 오리가 3점 적시포를 쏘아 93_96으로 만들었다. 이어 오닐의 자유투 2점으로 97_98. 그러나 11초전 새크라멘토의 ‘세르비아 골리앗’ 디바치(225㎝)가 파울을 당해 자유투 2개를 얻어냈다. 1개를 놓쳐 99_97이 됐다.

레이커스의 마지막 공격. 최근 식중독으로 고생을 톡톡히 한 브라이언트의 동점 점프슛이 빗나갔다. 브라이언트의 실투를 리바운드한 오닐의 슛도 실패했다. 이 때 흘러나온 볼을 잡은 이가 오리였다.

앨라배마대학 시절 오닐과 함께 사우스이스턴 컨퍼런스에서 블록슛 100개를 달성했고, 지난 달 29일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전서는 3점 버저비터로 92_91의 짜릿한 역전승을 팀에 안기며 16강 플레이오프를 통과시킨 주인공이기도 했다.

208㎝의 큰 키에 비해 스피드와 외곽슛이 돋보이는 그는 새크라멘토 크리스 웨버(20점)의 수비를 피하며 마지막 3점슛을 날렸다. 모든 선수와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볼은 포물선을 그리며 종료버저와 동시에 네트를 출렁거리게 했다.

두 팀은 29일 새크라멘토의 아코아레나에서 5차전을 갖는다.

●NBA 4강 플레이오프

△서부컨퍼런스 결승 4차전

LA레이커스(2승2패) 100-99 새크라멘토(2승2패)

박석원기자

spar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