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배우 샌드라 불록(37ㆍ왼쪽)과 영국 배우 휴 그랜트(41)가 사랑에 빠졌다.두 사람은 칸 영화제가 열리는 기간 내내 프랑스 칸에 머물며 공동기자회견(사진) 등을 통해 자신들이 공연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 ‘투 윅스 노티스(Two Weeks Notice)’ 홍보에 나섰다.
26일 회견장에서 둘의 염문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그랜트는 “샌디는 나와 사랑에 빠졌어요. 난 정말 샌디를 좋아해요. 하지만 내겐 그저 성적인 문제(the sex thing)지요”라고 답했다.
회견 내내 그랜트는 불록을 “매력덩어리”라고 치켜세우면서 귓속말을 주고 받았다.
불록도 “휴를 정말 좋아해요. 하지만 관계를 가질 준비는 아직 안 돼 있어요. 손을 잡고 몇 번 입을 맞췄지만 성적인 것은 하지 않았어요”라고 천연덕스럽게 말했다.
두 사람은 3월 아카데미상 시상식에 함께 참석하면서 염문설이 불거졌다.
그랜트는 모델 겸 배우인 엘리자베스 헐리(37)와 사는 동안에도 1995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매춘 여성과 차 안에서 음탕한 행위를 하다 체포되는 등 깨끗하지 못한 이미지로 유명하다.
불록도 여러 유명 인사와 ‘그렇고 그런 사이’라는 얘기가 많았다.
이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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