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영어 실력이 기준점에 미달하는 서울대신입생은 학교에서 별도로 개설하는 `나머지반'을 수강해야 한다.이에 따라 서울대는 수학과 기초과학 과목에 이어 영어도 사실상의 '우열반'제도를 도입하게 됐다.
서울대는 27일 "내년 1학기부터 '기초영어'과목을 개설,신입생 영어 능력시험(텝스·TEPS)성적 기준점 미달자들은 이 과목을 통과해야 교양필수 과목인 '대학영어'수강자격을 얻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며 "최근 열린 학사운영위원회에서 이 같은 방침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학교측은 텝스를 2회 이상 응시하고도 기준점인 500점 이하(1,000점만점)인 학생을 상대로 P/F(Pass/Fail)로 운영되는 기초영어 강좌를 신설,이 과목을 통과해야만 텝스 성적이 501점 이상인 것으로 간주.'대학여어'수강자격을 주기로 했다.
송용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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