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지역에 대한 투기과열지구 지정 논란이 일면서 이 지역 아파트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섰다.부동산시세 전문조사업체인 부동산114(www.R114.co.kr)는 26일 지난주 용인의 아파트 매매 및 전세가격 변동률이 각각 -0.09%, -0.03%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광명(-0.23%), 과천(-0.12%), 성남(-0.07%), 구리(-0.04%), 김포(-0.02%), 광주(-0.01%) 등도 매매가격이 떨어지면서 수도권 전체 주간상승률이 0.1%에 그쳤다. 신도시도 0.05%로 수도권보다 상승률이 낮았다. 다만 서울은 20평 이하 소형아파트의 하락세가 2개월 만에 멈추면서 매매가격이 0.12% 상승반전했다.
전세시장도 약세가 두드러져 지난주 신도시 전세가격은 0.09% 떨어졌고 수도권은 0.03%로 겨우 하락세를 면했다. 일산(-0.3%)의 하락폭이 가장 컸고 중동(-0.11%), 분당(-0.04%), 평촌(-0.02%) 순이었다. 서울은 중구(-0.92%), 강북(-0.27%), 광진(-0.22%), 금천(-0.13%), 양천(-0.15%) 등이 내렸고 송파(0.73%), 도봉(0.42%), 서대문(0.38%)에서 많이 올랐다.
부동산114는 “경기도가 용인지역을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할 것이라는 얘기가 돌면서 아파트값이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진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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