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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중국에 제2 백색가전 공장을 설립, 에어컨 사업 강화에 나선다.삼성전자는 25일 중국 쑤저우(蘇州)시 꽁예위엔치(工業圓區) 내 2만평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에어컨과 컴프레서(냉동공조장치)를 조립· 생산하는 제2공장 설립 조인식을 체결했다고 26일 발표했다.
2003년부터 가동에 들어갈 이 공장은 에어컨과 컴프레서를 연간 각 200만대씩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중국 내수 시장 점유율 확대는 물론 고부가ㆍ차세대 모델 위주의 수출 전진 기지로 활용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향후 2~3년 내에 냉장고, 세탁기 등의 생산라인도 쑤저우시 공단 내 증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영태기자
yt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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