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24일 중국 베이징(北京) 주재 한국 대사관 영사부에 들어가 망명을 요청한 탈북자 최모(40) 김모(35) 박모(30ㆍ여)씨 등 3명은 제3국 추방 형식을 밟지 않고 직접 한국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26일 베이징의 외교 소식통이 전했다.이 소식통은 “이들은 한국 공관에 들어가 한국행을 신청했기 때문에 외국 공관에 진입한 이전 사건과는 다른 기준으로 처리될 가능성이 크다”며 “한국과 중국 당국이 이들을 직접 한국으로 갈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이번 사건은 탈북자의 한국 공관 진입 성공이 공개된 첫 사례로, 중국과 남북한 간에 해결 방안에 대한 입장차가 커 처리에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송대수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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