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뉴욕대학 영화학과에 재학중인 손수범씨 등 재미 한인 대학생들이 ‘캠퍼스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학생 아카데미상 4개 부문 중 2개 부문에서 수상자로 결정되는 등 뛰어난 창작능력을 과시했다.손씨는 뉴요커들의 바쁜 움직임을 8분짜리 필름에 담은 실험영화 ‘섬에서 섬으로’를 출품, 얼터너티브 부문 수상자로 결정됐고 한인 2세인 그레이스 리(UCLA)씨와 이혜영(텍사스 오스틴 대학 졸업)씨는 각각 영화 ‘배리어 디바이스’(Barrier Device)와 ‘소피(sophie)’로 내러티브 부문에서 상을 받는다.
얼터너티브와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내러티브 등 4개 부문에서 이뤄진 심사에서 이들은 300여개 작품과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들은 6월9일 로스앤젤레스 새뮤얼 골드윈 극장에서 열리는 ‘2002년도 학생 아카데미상’시상식에서 수상과 함께 수상작 상영 기회를 갖는다.
박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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