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자 20면 ‘온종일 축구중계만 보라고?’를 읽었다.31일부터 시작되는 한달 여의 월드컵 대회기간에 공중파 방송 3사는 총 64경기 중 43개의 축구경기를 생중계한다고 한다.
월드컵의 성공을 기원하는 국민 중 한 사람이지만 지나치게 편향적인 TV 편성표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이번이 아니더라도 방송사는 올림픽이나 아시안 게임 등의 대형 행사가 있을 때마다 경기중계에만 열을 올렸다.
그 때마다 좋아하는 종목은 열심히 응원하면서 봤지만 그다지 관심 없는 종목의 중계 때문에 즐겨보던 정규방송을 보지 못할 때는 몹시 서운했다.
다양한 프로그램 중에서 채널을 선택할 권리는 시청자에게 있다. 언제까지 대형행사가 있을 때마다 똑 같은 장면을 모든 채널에서 봐야 하는 건지…
/ 장정운ㆍ서울 성북구 돈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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