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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통신 / 한일, 월드컵 열기 대조적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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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통신 / 한일, 월드컵 열기 대조적 外

입력
2002.05.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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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넬슨 소프레스(TNS)가 4월부터 최근까지 아시아 10개국 1만15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한국인의 89%가 월드컵에 관심을 보인 반면 일본은 33%로 아시아 최하위권에 머물었다.결승전 중계를 시청하겠다는 응답도 한국이 92%로 일본(74%)에 앞섰다. 양국 국민이 좋아하는 선수로는 각각 홍명보와 나카타 히데토시가 꼽혔고 아시아권에서는 데이비드 베컴(잉글랜드)의 인기가 가장 높았다.

*아르헨티나가 22일 자체 훈련서 세계적 스트라이커 가브리엘 바티스투타와 에르난 크레스포를 투톱으로 내세워 주목받았다. 팀 관계자는 “원톱을 고수해온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이 다양한 패턴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두 선수는 좌우 포지션을 번갈아가며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 파블로 아이마르와 왼쪽 윙백의 클라우디오 로페스와 정교한 패스를 주고받았다.

*30일 내한하는 포르투갈팀이 숙소인 리츠칼튼 호텔에 ‘서민적’ 요구를 해 잉글랜드와 대조를 이뤘다. 포르투갈 선수들은 35만원 짜리 일반객실에 묵고 부식 등 음식재료 대부분을 한국에서 조달키로 했다.

*브라질의 히바우두가 이번 월드컵에서 골세리머니 때 유니폼 속 셔츠에 적힌 평화의 메시지를 보여주려던 계획을 포기했다.

히바우두는 “이 같은 행위를 제재키로 한 국제축구연맹의 결정을 존중키로 했다”면서 “자칫 경고를 받을 수 있는 행동으로 팀 플레이를 망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박석원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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