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하나만 있으면 현금이나 신용카드 없이도 안전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게됐다.경방필백화점은 고객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첨단 결제방식인 휴대폰 결제시스템을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고 23일 밝혔다.
줍(ZOOP)이라고 불리는 이 서비스는 적외선 센서를 내장한 휴대전화에 신용카드 정보를 내장, TV 리모콘처럼 버튼만 누르면 적외선으로 카드 정보가 수신기를 통해 전달되는 방식.
계산대가 멀리 떨어져 있어도 중계기 기능을 통해 굳이 계산대까지 가지 않고도 결제가 가능하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적외선 센서가 내장된 휴대전화가 필요하지만 아직 보급률은 그다지 높지 않은 상황.
하지만 5월 이후 출시되는 신형 휴대폰에는 센서가 기본적으로 내장돼있기 때문에 사용자도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백화점 관계자는 “지하식품 매장과 푸드코트에서 우선 휴대폰 결제를 시작한 뒤 조만간 전 매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신용카드 보다 안전성이 훨씬 뛰어나기 때문에 다른 백화점들도 조만간 휴대폰결제를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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