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의 심각성에 공감하고 캠페인에 동참하겠다는 분들이 너무 많은 것에 놀랐습니다.”시민단체, 언론사, 대학 등 132개 단체ㆍ기관이 참여하는 학교폭력대책국민협의회(www.ttastop.com)가 22일 서울 안국동 걸스카우트회관에서 발족식을 가졌다.
최영희(崔英姬) 상임 공동대표(내일신문 부회장)는 “그간 산발적으로 운동을 전개해 온 청소년 단체 및 지도층 인사들의 힘을 모아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계몽활동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단체는 우선 6ㆍ13지방선거 출마자들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방지대책을 공약에 포함시키고 있는지와 공약의 실현가능성을 모니터링해 유권자에게 알릴 계획이다.
“학교폭력 문제는 학생ㆍ교사와 직접 맞닥뜨리는 지방자치단체에서 관심을 기울여야 효과가 큽니다. 선거 후에도 당선자들이 공약을 이행하는지 지속적으로 감시하겠습니다.”
내달 24일부터 6일간을 ‘학교폭력을 걱정하는 주간’으로 정하고 서명운동과 각종 퍼포먼스를 벌인다.
최 대표는 “가족이나 친지가 학교폭력을 직접 겪지는 않았지만 시민운동을 해오면서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용린 전 교육부 장관, 김춘강 대한어머니회 중앙회장, 김종기 청소년폭력예방재단 이사장, 임웅균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이남주 YMCA사무총장을 공동대표로 선임하고, 탤런트 최불임 안재모 양희경, 그룹 신화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참여 단체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인간교육실현학부모연대, 사랑의공책보내기운동본부, 내일신문사 등이다.
이민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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