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에 4,000톤급 구축함 시대가 열렸다.해군은 22일 오전 경남 거제도 대우 옥포조선소에서 장정길(張正吉) 해군참모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형 구축함 KDX-Ⅱ 1번함인 ‘충무공 이순신함’ 진수식을 가졌다. (사진)
이순신함은 1년 정도의 운용시험을 거친 뒤 내년 말께 해군에 인도, 전력화될 예정이다.
이순신함은 4,000톤급 구축함으로 전장이 150㎙, 전폭 17㎙, 깊이 9.5㎙이며 추진기관으로는 가스터빈 2대와 디젤엔진 2대를 갖고 있고, 속력은 최대 30노트, 항속거리는 4,000 마일이다.
무장으로는 대함미사일인 하푼, 중거리 함대공 유도탄인 SM-Ⅱ, 함포, LYNX헬기 등을 탑재하고 있어 호송선단 및 전투전대에 대한 대공엄호능력을 갖고 있다. 특히 이 구축함에는 여군 전용침실과 화장실 등이 마련돼 해군 여군의 함상근무가 가능해진다.
권혁범기자
hbkwo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