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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 80% "시티투어버스 탈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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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 80% "시티투어버스 탈만해요"

입력
2002.05.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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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티투어버스를 이용한 외국인 관광객 상당수가 버스 서비스에 대해 대체로 만족하지만 정류소 시설과 불규칙한 차량 도착시간 등은 여전히 불만스럽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시가 3월27일부터 7일간 시티투어버스 외국인 탑승객 185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요금수준 ▲외국어안내시스템 ▲안전운행 등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0% 이상이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고 22일 밝혔다.

버스요금은 1회권(3,000원)과 전일권(1만2,000원)에 대해 응답자의 82.7%가 ‘적절’ 또는 ‘저렴한 편’이라고 평가했으며, 한ㆍ영ㆍ일ㆍ중ㆍ불어 등 5개 국어로 서비스하는 외국어 안내시스템에 대해서는 85.4%가 ‘대체로 또는 매우 만족한다’고 답했다.

운전기사의 안전운행도에 대해서도 93.0%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버스정류소 대기시설과 버스 도착시간에 대해서는 ‘만족’ 응답이 각각 57.9%와 63.7%에 그쳐 시급히 개선해야 할 점으로 나타났다.

정영오기자

young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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