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슈페리어)가 US오픈 직행티켓 사냥에 나선다. 23일 밤(한국시간)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GC(파72)에서 개막되는 미 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토너먼트(총상금 450만달러)는 미국골프협회(USGA)가 7월 개최하는 US오픈의 예선 면제선수를 확정짓는 마지막 대회다.이 대회 성적까지 포함, PGA 투어 상금랭킹 10위 또는 세계랭킹 50위 이내에 들어야 US오픈 본선에 바로 나간다.
최경주는 현재 상금랭킹 19위, 세계랭킹 73위여서 상금랭킹을 10위 이내로 끌어올리는 방법밖에 없다. 이를 위해서는 30만달러 정도의 상금이 더 필요한데 이번 대회에서 톱3에 입상해야 한다.
최경주는 지난 해 지역예선을 거쳐 어렵게 US오픈에 출전했으나 컷오프당했다. 최경주는 23일 밤 9시50분 제프 슬루먼, 프랭크 릭라이터(이상 미국)와 1라운드를 시작한다.
독일 원정에서 도이체방크SAP오픈 2연패를 이룬 타이거 우즈(미국)는 PGA 투어 사상 3번째 단일대회 4연패에 도전한다.
1999년부터 지난 해까지 3년 연속 정상을 지킨 우즈가 이번에도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면 월터 하겐, 진 사라센에 이어 단일 대회를 4년 연속 우승한 선수로 골프사에 이름을 올린다. 우즈는 24일 오전 1시10분 마루야마 시게키(일본) 카를로스 프랑코(파라과이)와 티오프한다.
필 미켈슨, 데이비드 듀발, 존 댈리(이상 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어니 엘스(남아공) 비제이 싱(피지)이 우즈의 4연패를 저지할지도 관심사이다.
남재국기자
jkna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