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스트라이커 라울 곤잘레스가 한글로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축구화를 신고 월드컵 본선무대를 누비게 된다.한글 이름 축구화를 신게 된 것은 라울이 “스페인이 6월2일 한국에서 치르는 슬로베니아와의 첫 경기를 기념하고 한국 축구팬을 위해 축구화 발등 부분에 한글로 이름을 새겨 달라”는 요청을 라울의 스폰서사인 아디다스사가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한글 ‘라울’은 축구화 발등의 붉은 부분에 명조체 형태의 흰색 자수로 수놓아졌다.
라울이 신게 될 제품은 아디다스사의 ‘프레데터 매니아’로 국제축구연맹(FIFA)공인구인 피버노바의 물성에 맞게 특수 제작됐다.
축구화의 바닥 부분은 초경량 합금을 사용해 가볍고 발등 부분은 공을 임팩트할 때 다른 제품보다 20%이상의 파워를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아디다스사는 라울 이외에도 영국의 미드필더 데이비드 베컴, 이탈리아 스트라이커 알렉산드로 델 피에로, 프랑스 골키퍼 파비앙 바르테즈에게도 이 신발을 제공했다.
박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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